자캐 단편소설#1
2018년 9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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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개같은 곳은
데체 누가 만든거야.
이곳에 잡혀온 뒤부터 삶이 손바닥 뒤집듯
쉽게 바뀌는것이라는걸 알게되었다.
두 달 전부터 실험용 쥐가 된
우리는 각자의 재생력을 실험당했다.
달군 쇠로 지져지고 못을 박고..
그런 삶은 이미 죽은사람과 다름 없었다.
죽고싶었다.
차라리 빨리 죽어서 편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미 부모님도 죽었고 친척들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며
나몰라라 했다. 혼혈이라고 학대당하기도했다.
이렇게 태어난게 죄야?나도 이딴 대우 당할걸
알았으면 아예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어.
그럼 당신들은 살면서 죄한번 저지르지 않았나보지?
이런 엿같은 삶이 계속되느니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이런 생각만 하는 동안에도..
그런데도 그 아이는 버티고 있었다.
고문으로 인해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제정신을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렇다. 이 아이는 내 동생이다.
내가 동생보다 못하단건가?
생각해보니까 기가 막힌다.
이딴 실험장소 따위 부숴버리고
여기 있는 인간들도 다 죽일수 있는데
내가 왜 이리 망설여야 했는지..
그렇지만 생명은 소중하다.
저 인간들이 쓰레기보다 못한 존재라 해도
부모가 있고 자식이 있을것 아닌가.
...난 어떻게 해야..
"오빠 지금 자고있어?"
"나 이제 여기 사람들 많이 익혔어.
몇시에 뭘 하는지도 알고
언제 여기를 나가는지도 아니까..
그러니까 같이 나가자"
"만약 나간다 해도 어디서 뭘할지는
잘 모르지만.. 여기서 계속 이러다가
허무하게 죽는것보단 낫잖아!
엄마가 이런 사람들 보면 그냥
가차없이 죽이라고도 했고.."(네..?)
순간 솔깃했다.
그래, 어차피 여기서 나간뒤에는
예전에 부모님이 살았다는 곳으로
가면 되잖아.
그로부터 일주일 뒤....
동생은 미쳐버렸다.